기간제교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교원 노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교사노조연맹, 그리고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은 이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설립 목적과 조합원 자격, 주요 활동에서 뚜렷하게 다릅니다.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 비정규직 교사만을 위한 노조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기간제교사노조)은 기간제·비정규직 교사의 차별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핵심 목표로 설립된 단일 이슈형 노동조합입니다.
- 조합원 자격: 기간제 교사(비정규직 교원) 전용
- 주요 요구: 정기호봉 미승급 개선, 성과상여금 차별 폐지, 정규직 전환
- 상급 단체: 민주노총 계열
-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서 기간제 교사가 제외된 이후 조합 결성을 통해 본격적인 차별 폐지 투쟁을 시작
2026년 1월에도 교육부 앞에서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 집중행동의 날을 개최하며, 이재명 정부에 상시지속업무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를 촉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 교육 민주화를 기치로 한 역사적 노조
전교조는 교직원의 지위 향상과 권리 획득, 교육여건 개선, 교육 민주화, 참교육 운동 등을 위해 1989년 5월 28일 설립됐습니다.
- 조합원 자격: 유치원·초·중·고등학교 정규 교직원(기간제 교사도 일부 가입 가능)
- 상급 단체: 민주노총
- 성향: 진보 성향, 교육 정책 전반에 적극 개입
- 2022년 현재 17개 지부, 약 6만 6천 명 조합원 보유
- 교육 민주화, 사립학교법 개정, 무상교육 등 사회적 의제까지 폭넓게 다룸
전교조는 기간제교사 차별 철폐 문제에서 기간제교사노조와 공동 행동에 나서기도 했으나, 정규직 교사 중심 조직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 – 2030 교사 중심의 탈이념 노조
교사노조연맹은 2024년 기준 조합원 12만 명을 넘어서며 현재 명실공히 제1 교원노조로 성장했으며, 20~30대 조합원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조합원 자격: 정규직 교사(기간제 교사 제외)
- 상급 단체: 한국노총
- 성향: 탈이념적, 교사 일상 권익 중심
- 시도별·급별 노동조합의 분권형 연합체 구조로, 각 지역 노조가 독자적인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는 정규직·비정규직 이해관계 충돌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노조의 핵심 차이 요약
| 구분 | 기간제교사노조 | 전교조 | 교사노조연맹 |
|---|---|---|---|
| 주요 조합원 | 기간제(비정규직) | 정규 교직원 | 정규직 교사 |
| 상급 단체 | 민주노총 | 민주노총 | 한국노총 |
| 핵심 의제 | 정규직화·임금 차별 | 교육 민주화·사회 참여 | 교사 일상 권익·교권 |
어떤 노조를 선택해야 할까?
기간제 교사라면 자신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직접 다루는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이 가장 실질적입니다. 정규직 교사 중 교육 정책과 사회 변화에 관심이 높다면 전교조가, 교권 보호와 실생활 권익에 집중하고 싶다면 교사노조연맹이 선택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