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Temu)의 룰렛·친구 초대 이벤트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6월 테무의 과장·기만 광고에 대해 과징금 3억5700만 원을 부과했으며, 이후에도 유사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신고 방법과 대응 절차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무 이벤트 사기, 어떤 수법이 문제인가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룰렛 게임 형식의 이벤트를 통해 코인 100개를 모으면 10만 크레딧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진행했지만, 마지막 1개를 획득하려면 테무 앱에 5명 이상을 초대해 가입시키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대표적인 사기성 이벤트 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룰렛 당첨 조작: ‘잭팟 터졌어요’ 문구로 당첨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령 조건은 숨겨져 있음
- 타이머 허위 표시: 쿠폰이 상시 제공되는데도 팝업 광고에 ‘남은 시간’을 표시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
- 친구 초대 무한루프: 혜택 수령 직전 단계에서 계속 신규 초대를 요구해 사실상 달성 불가 구조로 설계
- 조건부 쿠폰 허위 광고: ‘2개의 상품을 구매하면 39만 원 쿠폰을 준다’는 광고와 달리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해야만 쿠폰 사용이 가능한 방식
- 테무 사칭 피싱 문자: “경품에 당첨되었습니다”, “배송 주소가 잘못되었습니다”라며 테무를 사칭한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테무는 앱 알림이나 공식 이메일 외에는 문자로 URL을 발송하지 않습니다.
테무 이벤트 사기 신고 방법
1단계: 테무 앱 내 고객센터 신고
먼저 테무 앱에서 직접 신고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앱 하단 ‘나의 계정 → 고객센터 → 채팅 상담’을 통해 이벤트 관련 피해 내용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화면 캡처 및 이벤트 참여 기록을 첨부하면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2단계: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이벤트 조건 숨김, 허위 당첨 표시 등 기만 광고에 해당하는 경우 공정위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테무의 광고가 기만성·소비자 오인성·공정거래 저해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 공정위 신고는 온라인 ‘공정거래위원회 전자민원창구(ecrm.ftc.go.kr)’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 신고 시 이벤트 캡처 화면, 광고 문구 화면, 실제 수령 불가 증거를 함께 제출합니다.
3단계: 한국소비자원 피해 구제 신청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거나 환불이 거부된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테무와 같은 해외 플랫폼 피해도 접수하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을 통한 신고도 가능합니다.
4단계: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시 개인정보위원회 신고
테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실제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벤트 참여 중 개인정보 무단 수집·유출이 의심된다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privacy.go.kr)에 별도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이벤트 참여 전 ‘규칙’ 항목을 반드시 클릭해 세부 조건 확인
- 카카오톡 등으로 초대 링크 공유 전 최종 달성 조건을 먼저 파악
- 테무 사칭 문자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
- 결제 수단은 직불카드보다 간편결제를 활용해 개인정보 노출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