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SK텔레콤 내부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되면서 수천만 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SKT 이용자라면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조치가 무엇인지, 어떤 순서로 대응해야 하는지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이번 해킹 사태, 얼마나 심각한가
2025년 4월 발생한 이번 사고에서 HSS(홈가입자서버) 3개 서버에서 유심 정보 9.82GB, 총 2,696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심에는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휴대폰 번호 정보와 은행 정보를 활용하여 유심을 복제하면 나도 모르는 대출이 생기거나 가족·지인들이 2차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전화·문자·대면 등 본인인증을 거쳐야 실제 활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사건은 그 본인인증 프로세스인 문자와 전화인증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다릅니다.
지금 바로 해야 할 3가지 조치
1단계: 유심보호서비스 즉시 가입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보다 실시간 감지·차단 기능을 갖춘 유심보호서비스가 더욱 강력한 보호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T월드 앱 또는 www.tworld.co.kr 접속 후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신청
- 114 고객센터 전화 신청 (주간 운영시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
- 사이버 침해 전담센터 080-800-0577 (24시간 운영)
- 전국 T월드 대리점 방문 신청
2단계: 유심 비밀번호 설정
갤럭시(안드로이드)의 경우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기타 보안 설정 > SIM 카드 잠금 설정 경로로 진입하여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으며, 초기 비밀번호는 ‘0000’입니다. 아이폰은 설정 > 셀룰러 또는 모바일 데이터 > SIM PIN 경로에서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연속 3번 이상 틀리면 SIM이 잠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단계: 유심 무료 교체 신청
무료 교체 대상은 2025년 4월 18일 24시 기준으로 SK텔레콤에 가입한 고객 전원이며, 스마트폰 외 워치·태블릿 등 2nd 디바이스 사용 고객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온라인 예약 vs 오프라인 방문, 어떻게 신청하나
온라인 예약은 care.tworld.co.kr에 접속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휴대폰 번호로 본인 인증 후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예약 확인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방문 시에는 전국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및 직영점, 인천·김포·김해·제주 국제공항 T로밍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분증과 기존 유심, 사용 중인 휴대폰을 지참해야 합니다.
다회선 고객은 스마트폰·태블릿·워치 등 본인 명의 유심 전체를 한 번의 신청으로 일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고려할 금융 안심 조치
일부 언론 및 커뮤니티에서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들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해지는 반드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